언제나 다사다난한 수입차 업계지만 2018년은 특히 이슈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 해다. 아우디폭스바겐 판매 재개와 더불어 일본차와 비독일 브랜드의 선전이 지속될 것인지, 그리고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간의 경쟁은 어떤 전개 양상을 보일 것인지 등 관전 포인트가 꽤 많다. 새해를 시작한 첫 달, 어떤 이슈가 눈길을 끌었는지 짚어본다.

▲마세라티, 실적 공개 첫 달 120대 판매
9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마세라티의 2018년 첫 실적은 120대로 출발했다. 가격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숫자다. 차종별로는 기블리 42대, 콰트로포르테 35대, 르반떼 42대,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1대다. 현재 실적을 이어가면 연간 1,000대도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특히 르반떼의 주목도가 점차 올라가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무술년 1월, 수입차 시장에 어떤 일 있었나?

▲벤츠코리아, 르노삼성보다 많이 팔았다
매월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2018년 초부터 주목 받았다. 1월 판매가 7,509대로 같은 기간 르노삼성의 6,402대를 훌쩍 뛰어 넘어서다. 뿐만 아니라 쌍용차 7,675대, 한국지엠 7,844대와도 어깨를 견줄 성적이다. 차종별로 비교해도 E클래스는 1월에만 4,168대를 내보냈다. 브랜드별로 많이 팔린 르노삼성 QM6 2,162대, 쌍용차 티볼리 3,117대, 한국지엠 스파크 3,347대보다 훨씬 앞서는 기록이다.

▲볼보차코리아, 월간 최고 실적 달성
지난해 연간 최고 실적을 기록한 볼보차코리아도 2018년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연말 밀려있던 XC60과 XC90의 수요를 쏟아내며 1월 849대를 출고했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2017년 6월 693대를 크게 웃돈다. 올해 볼보차는 XC40을 추가해 SUV 라인업을 완성하고 연간 8,000대를 향해 달린다. 이로써 2020년 1만대 클럽에 한 걸음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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