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안전한 올림픽 개최를 위해 평창 일대에 태양광을 이용한 가로등을 설치했다. 지난해 10월 전영택 부사장(왼쪽 세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식이 열렸다.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은 안전한 올림픽 개최를 위해 평창 일대에 태양광을 이용한 가로등을 설치했다. 지난해 10월 전영택 부사장(왼쪽 세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식이 열렸다.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20억원을 후원했다. 또 평창올림픽 선수촌 등에 태양광을 이용한 가로등을 설치하고 선수단에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수원은 지역 주민과 중소기업을 후원하는 사업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선수촌에 태양광 가로등 설치

[막 오른 평창올림픽] 평창 선수촌에 태양광 안심가로등… 전국 밝히는 한수원의 '사회적 가치'

한수원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 120억원을 후원한 데 이어 이달 2일에는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한국 선수단에 격려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격려금 전달식에는 전영택 한수원 부사장,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 부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우리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격려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선수 모두가 부상 없이 건강하게 대회를 치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한국전력 등 다른 에너지 공기업과 강원 평창 올림픽플라자에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1000㎡ 규모의 홍보관에선 한수원 홍보영상과 올림픽 응원메시지를 상영한다. 관람객을 위해 에너지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장도 마련한다.

한수원은 안전한 올림픽 개최를 위해 평창군에 ‘태양광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올림픽선수촌과 횡계리 약 3㎞ 구간에 90개의 가로등을 설치하고 작년 10월 평창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점등식을 했다.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낮에 충전한 태양광으로 밤에 불을 밝힌다. 한 번 충전으로 7일 정도 이용이 가능해 장마철이나 흐린 날씨에도 켤 수 있다. 가로등 한 개에 연간 57.6㎿h의 전기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점등식에 참가한 한 평창 주민은 “거리가 어두워 불안했는데 안심가로등 덕분에 밤길도 마음 놓고 걸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2014년부터 ‘안심가로등 사업’을 하고 있다. 전국에 1000개 이상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안심가로등 사업을 통해 국민 안전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약계층과 상생

한수원은 국토 균형발전과 중소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이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역민과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 말에는 협력 중소기업과 경주지역 중소기업 직원의 대학생 자녀 36명에게 장학금을 100만원씩 지급했다. 장학금은 한수원 협력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는 중소기업에서 징수한 기술료를 재원으로 해 중소기업에 환원하는 ‘한수원 중소기업 장학사업’으로 마련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세 자녀 이상 가정,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약자를 우선 선발했다”며 “중소기업에서 받은 기술료를 다시 중소기업으로 환원하고 우수한 미래 인재 양성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학습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행복더함 희망나래 사업’을 7년째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 아동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습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차량과 맞춤형 도서관 등을 지원하는 한수원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해 승합차 80대를 포함해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325대의 차량을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한수원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위해 ‘희망나래 도서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작년 11월 경북 경산 장산지역아동센터에 173호점이 들어섰다.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더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원전 홍보관과 문화유적지 탐방 등의 사업도 벌이고 있다.

한장희 한수원 지역상생협력처장은 “행복더함 희망나래 사업은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에게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어린이들이 마음껏 책을 읽으며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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