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발광다이오드) 전문기업인 서울반도체가 글로벌 전자부품 유통기업인 마우저일렉트로닉스와 이 회사의 이탈리아 자회사를 상대로 밀라노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고 8일 발표했다.

마우저가 서울반도체와 특허침해 소송을 벌이고 있는 대만 에버라이트가 생산한 LED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서다. 서울반도체는 작년 3월과 4월 마우저와 현지법인을 상대로 독일 뒤셀도르프법원에 두 차례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마우저는 소송이 진행 중인데도 독일에서만 제품 판매를 중단한 채 다른 국가에서 에버라이트 제품을 계속 팔고 있어 특허침해금지 명령과 제품 회수 및 파기, 손해배상을 법원에 신청했다 ”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