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갈치 오징어 등 수산물 가격이 오르고 있다. 한파와 어획량 감소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고등어(이하 냉동)는 8일 도매시장에서 10㎏당 3만6299원에 거래됐다. 한 달 전 3만2800원에 비해 10%, 1년 전 3만1480원에 비해 15% 오른 수준이다. 한 달 전 ㎏당 1만4400원에 거래되던 갈치도 이날 6% 오른 1만5200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여름부터 치솟기 시작한 오징어 가격은 ㎏당 8600원으로 1년 전 6200원보다 39% 비싼 선에서 거래됐다.

어획량 감소가 가장 큰 이유다. 지난달 초중순 고등어 생산량은 2688t으로 작년보다 86% 줄었다. 그나마 수입이 원활해 가격이 급등하지 않았다. 같은 기간 갈치 생산량 역시 1513t으로 26% 감소했다. 해양수산개발원은 오징어 생산도 많지 않아 재고량이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농수산물 시세] 고등어가 왜이래… 한달새 가격 10%↑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