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의 '남다른 수'
물과학 연구소에서는 LG전자 ‘퓨리케어 정수기’의 정수 성능 개선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이를 위해 연세대와 광주과학기술원 교수진을 중심으로 기술자문단을 구성했다. LG전자는 2009년 정수기 사업을 시작했지만 선발 업체에 밀려 좀처럼 수익을 내지 못했다. 구 부회장은 그러나 “인간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물과, 공기, 태양광과 관련한 사업에서는 기필코 성과를 내야 한다”며 연구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를 바탕으로 LG전자는 2016년 흐르는 물을 바로 정수하는 직수형 정수기를 내놔 정수기 사업을 턴어라운드시켰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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