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러시아 최대 냉난방 설비 박람회 참가
경동나비엔은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4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고 있는 러시아 최대 냉난방설비 전시회(Aqua Therm Moscow 2018)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2009년 이후 10년 연속 이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회(사진)에서 보일러는 물론, 상업용 시장의 효율적인 에너지솔루션인 캐스케이드 시스템과 가정 내 더욱 편리한 생활을 돕는 홈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캐스케이드 시스템은 콘덴싱온수기 및 보일러를 병렬로 연결해 중대형 보일러 역할을 수행하면서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주로 상업용 시설에 활용되고 있다. 경동나비엔측은 “설치 현장에 따라 최대 4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며 “국내에서도 잠실 수영장, 수원 KT 야구장 등 다양한 시설에 설치됐고 북미 시장에서는 메리어트 호텔, 프린스턴 대학 등에 적용돼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중국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콘덴싱보일러 사용이 적었던 러시아에서도 모스크바 인근 공장에 캐스케이드 시스템이 설치됐다고 덧붙였다.

홍준기 경동나비엔 사장은 “경동나비엔은 유럽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러시아 시장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가스보일러 부문에서 최초로 국민브랜드로 선정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독립국가연합(CIS)들로 시장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