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美 뉴욕증시, 투매 움직임에 '급락'…오늘도 전국 강추위
◆뉴욕증시 투매 움직임에 '패닉'… 다우 4.6%·나스닥 3.7% '급락'

미국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주요지수 모두가 급락했다. 일부에서는 투매 현상까지 나타났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75.21포인트(4.6%) 급락한 2만4345.75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낙폭이 1500포인트까지 확대되는 등 패닉 장세가 보이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3.19포인트(4.10%) 내린 2648.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967.53으로 273.42포인트(3.78%) 하락했다.

최근 뉴욕 증시는 채권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조정을 겪고 있다. 주식시장 자체에 거품이 있었던데다 지나치게 많이 올랐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물가 상승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한 몫을 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올해 기준금리 3차례 인상을 전망했다.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 차입 비용이 커지고 증시 투자자금이 채권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北예술단, 만경봉92호 타고 묵호항 도착…현송월도 방남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할 북한 예술단 본진이 6일 오후 만경봉 92호를 타고 동해 묵호항에 들어온다. 삼지연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은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를 숙소로도 사용할 예정이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은 8일 강릉 아트센터,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북한 예술단은 강릉공연이 끝난 뒤에는 서울 워커힐 호텔로 숙소를 옮기며, 이때 만경봉호는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이틀째 대정부질문…최저임금·부동산 정책 공방 예상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어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한다. 핵심 의제는 최저임금 인상과 강남 집값 상승을 비롯한 부동산 정책 등이다. 가상화폐 정책을 둘러싼 부처 간 혼선도 대정부질문의 주요 소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인 7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있을 예정이다.

◆ 석방 이재용, 이건희 회장 문안 후 한남동 자택 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후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을 찾아 이건희 회장을 문안하고 한남동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임직원을 대동하지 않고 일부 병원 관계자의 안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실에서 40~50분간 머무른 뒤 다시 승용차 편으로 이동했고 오후 6시30분께 한남동 자택으로 귀가했다. 하지만 이후의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北, 국내가상화폐 거래소서 260억 탈취"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지난해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를 최소 두 군데 이상 해킹해 26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탈취했다"고 밝혔다. 또 "일본에서 발생한 580억엔(약 5747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사건도 북한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회의에서 피해를 당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를 'A 거래소'라고만 언급했으나, 일부 정보위원은 이 업체가 지난해 대규모 해킹을 당한 빗썸, 유빗 등 복수의 거래소를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전했다.

◆'서울 체감온도 -18도' 전국 강추위…제주·호남 곳곳 폭설

전국은 최강한파로 꽁꽁 얼겠다. 여기에 칼바람이 불어 체감기온은 더 떨어질 전망이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에는 곳에 따라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1도∼-8도, 낮 최고기온은 -8도∼0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4도, 낮 최고 -6도로 예상됐다.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겠고, 이튿날인 7일 아침까지도 -10∼-15도로 기온이 낮을 전망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