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화장품·유기농 제품 등 '미국과 건강' 추구 브랜드로
GS리테일 '왓슨스' 간판 떼고 '랄라블라'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헬스&뷰티(H&B)스토어 ‘왓슨스’ 간판이 ‘랄라블라’(로고)로 바뀐다. 랄라블라는 즐거울 때 내는 소리인 ‘랄랄라(lalala)’와 수다를 뜻하는 영어 단어 ‘블라블라(blah blah)’를 합친 것이다.

GS리테일은 2004년 홍콩 드러그스토어 왓슨스와 합작법인 왓슨스코리아를 세워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두 회사 문화가 다르고, 전략에서도 의견 차이가 있어 공격적으로 사업을 벌이지 못했다. 그 결과 매장 수는 188개밖에 안 된다. 업계 1위 CJ올리브영은 1000개에 육박한다.

GS리테일은 지난해 합작법인을 해산한 뒤 왓슨스코리아를 흡수 합병했다. 이번 브랜드 교체로 ‘왓슨스’란 흔적은 완전히 지워지게 된다. 사업 확대를 위해 편의점 GS25처럼 가맹 형태로 사업을 전환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랄라블라로 브랜드를 바꾸면서 매장도 단순히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위주로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미(美)와 건강의 조화를 추구하는 매장으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천연 색조화장품,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 유기농 및 친환경 상품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매장 인테리어도 밝고 생동감 있게 바꿀 예정이다. GS리테일은 다음달 말까지 모든 점포의 간판 교체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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