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근대골목단팥빵 제공
사진=근대골목단팥빵 제공
'대구 명물' 근대골목단팥빵이 인천공항점에 오픈했다.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을 운영하는 홍두당은 지난 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대구근대골목단팥빵 15번째 직영점을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34㎡ 규모의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이다.

전국 15호점이자 수도권 7호점인 인천공항점은 외국인 이용 비중이 높은 인천공항의 특성을 감안해 특별히 '단팥빵&커피'라는 카페 콘셉트를 내세웠다.

전통 단팥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베이커리 메뉴와 하와이에서 직수입한 하와이안 코나 원두를 사용한 신선한 스페셜티 커피 메뉴를 선보였다. 하와이안 코나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예맨 모카 마타리와 함께 ‘세계 3대 커피’로 꼽히는 프리미엄 커피다.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은 녹차·딸기 생크림 단팥빵, 소보루 단팥빵 등 다양한 종류의 빵을 판매하고 있다. 적은 설탕으로 단맛이 강하지 않고 팥알갱이가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근대골목단팥빵 인천공항점은 지난 4일까지 이틀간 약 1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픈 당일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입국한 폴란드 선수단이 대거 방문하기도 했다.

정성휘 홍두당 대표는 "대구에 방문한 외지인이나 외국인 관광객이 꼭 맛보고 싶고, 여행선물로 사가고 싶은 명품 관광음식을 만들자는 목표로 개발했다"며 "인천공항점이 K-베이커리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은 미국 미시간대에서 외식산업경영학을 전공한 대구 출신 청년 기업가 정성휘 대표(33)가 2015년 3월 대구에서 론칭한 베이커리 브랜드다. 전국 15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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