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삼성·하이닉스 이어 '주 52시간' 근무 동참

이진욱 기자

입력2018.02.02 14:31 수정2018.02.02 14:31

일부 조직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 시범 운영

LG전자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주 52시간 근무' 문화에 동참한다.

2일 LG전자 관계자는 "회사 측은 이달부터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의 일부 조직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범 운영중"이라며 "정시 출퇴근을 권장해 야근을 없애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이은 것으로, 최근 정치권의 근로기준법 개정 움직임과 맞물려 근로시간 단축 분위기는 IT업계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향후 LG전자는 시범 운영 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며 시범 운영 기간에 발생하는 문제점을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업무 특성상 특정 시기에 일이 몰릴 수 있는 조직에 대한 해결 방안도 찾아나갈 방침이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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