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서울 아파트 '중간가격' 첫 7억 돌파…뉴욕증시 美국채금리 상승 속 혼조세
◆ 서울 아파트 '중간가격' 사상 첫 7억 돌파…8개월만에 1억↑

서울 아파트의 '중간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7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4월 6억원을 돌파한 지 불과 8개월 만에 다시 1억원이 뛴 것이다. 2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1월 월간주택가격에서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7억500만원을 기록했다. 조사가 시작된 2008년 12월 이래 7억원 돌파는 처음이다. 중위가격이란 주택 매매가를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딱 중간에 있는 가격을 말한다. 국민은행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6억7613만원으로 중위가격보다 낮다.

◆ 뉴욕증시, 美국채 금리상승 속 혼조세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 상승세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32포인트(0.14%) 상승한 2만6186.7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3P(0.06%) 내린 2821.98, 나스닥 지수는 25.62P(0.35%) 낮은 7385.86에 장을 마쳤다. 최근 기업들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반면 국채 금리 상승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 국민-바른 통합신당 당명, '바른국민'·'미래당' 중 결정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2일 국회에서 양당 통합추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통합신당의 명칭을 확정한다. 통합신당에 막판 합류키로 한 국민의당 중재파 의원들 의견까지 수렴해 당명을 정할 예정이다. 후보 당명은 '바른국민'과 '미래당' 2개로 압축돼 이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양당은 이날 회의에서 13일로 예정된 양당 통합 전당대회의 구체적 개최 방안과 통합 이후 일정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 룰라 다시 대선후보로…브라질 좌파 노동자당 승부수

브라질 좌파 노동자당(PT)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을 대선후보로 조기 발표하면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노동자당은 룰라 전 대통령이 부패혐의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후에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고수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선후보 발표 시기를 7일경으로 앞당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대선은 오는 10월 치러진다.

◆ 유럽증시, 실적 실망감에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가 1일(현지시간) 기업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0.57% 하락한 7490.39,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41% 빠진 1만3003.90,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0.50% 내린 5454.55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도 0.88% 후퇴한 3577.35를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경우 지난달 3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 국제유가, 수급개선 전망에 강세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7달러(1.7%) 상승한 65.80달러,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0.90달러(1.31%) 오른 69.79달러에 거래됐다. 이 같은 국제유가 상승은 미국의 원유 생산이 증가하고 있지만 그만큼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 낮기온 영상권 회복했다가 밤부터 서울 등 곳곳에 눈

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 들어 구름이 많아지겠다. 낮 최고 기온은 1~8도의 분포를 보여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영상권으로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내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밤부터 서해안을 시작으로 3일 아침까지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경북 서부 내륙, 전라, 제주 등에 1~3cm 안팎의 눈이 내리겠다.

김봉구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