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전년 대비 0.4% 많은 61만3천796대 팔아

국내 완성차 5개사가 1월 국내외 시장에서 비교적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내수 판매는 현대·기아차의 활약으로 회복세를 보였고, 해외 판매는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작년보다 그 폭이 줄었다.

1일 각사 자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한국지엠(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5개 완성차 업체의 지난달 판매량은 총 61만3천796대로 작년 1월 61만1천364대보다 0.4% 증가했다.

내수는 5.9% 늘어난 11만2천452대, 해외 판매(수출)는 0.8% 적은 50만1천344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을 업체별로 보면 기아차(20만5천126대)가 5.2% 늘었고 르노삼성(2만1천847대)은 7.9%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33만4천217대)와 한국지엠(4만2천401대), 쌍용차(1만205대)는 각각 1.4%, 9.5%, 2.1% 감소했다.
국산차 1월 성적표 양호… 내수 회복·수출 감소폭 개선

내수 시장에서는 근무 일수 증가 효과와 주력 모델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현대·기아차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14.0% 많은 5만1천426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고, 기아차 역시 같은 기간 11.7% 증가한 3만9천105대를 팔았다.

쌍용차도 9.4% 늘어난 7천675대를 국내에 판매했다.

렉스턴 스포츠의 신차 효과로 인해 1월 기준 14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신차 부재와 주력 모델의 판매 부진을 겪은 한국지엠(7천844대)과 르노삼성(6천402대)은 각각 32.6%, 14.0% 감소했다.

한국지엠이 고전하는 가운데 쌍용차가 격차를 조금씩 좁히면서 내수 시장 3위 자리를 놓고 혼전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기아차와 르노삼성만이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1월 해외에서 전년 동기 대비 3.8% 많은 16만6천21대를 판매했다.

스팅어, 스토닉 등 신규 차종의 해외 판매가 본격화하고 리오, K3 등 현지 전략형 차종의 신형 모델을 투입한 영향이 컸다.

르노삼성도 닛산 로그(1만3천55대)와 QM6(2천390대)가 7.9%의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현대차는 1월 해외 시장에서 28만2천791대를 팔아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영향이 있던 중국시장 부진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탓이다.

한국지엠은 3만4천557대, 쌍용차는 2천530대를 수출해 각각 1.8%, 25.7% 줄었다.
국산차 1월 성적표 양호… 내수 회복·수출 감소폭 개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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