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그룹이 하도급 거래 중소 협력사와 상생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공정거래 협약’을 1일 체결했다. 이날 서울 충정로 풍산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우동 (주)풍산 사장을 비롯해 47개 주요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다. 풍산그룹은 협약식을 통해 △협력사 성장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펀드 조성 △공정거래 4대 가이드라인 제정 △대금 지급조건 개선 △협력사 맞춤 교육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풍산그룹은 농협은행과 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가 저렴한 금리로 운전·시설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풍산그룹 협력회사들은 이 펀드를 통해 시중 은행보다 0.9~2.2%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받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