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륜구동 채택, 컨셉트카와 다른 형태

기아자동차가 텔루라이드 컨셉트를 양산형(개발명 ON)으로 전환하면서 차체 디자인을 대폭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기아차에 따르면 텔루라이드는 기아차 캘리포니아 디자인센터의 12번째 작품으로 후륜구동 비례의 대형 차체가 특징이다. 그러나 양산을 위해 재설계를 단행, 전륜구동 비례로 바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차체 비례 변화의 배경은 실내 공간 확보가 꼽힌다. 디자인 방향성을 알린 컨셉트카의 목적을 일부 유지하면서 실용성을 강조한다는 것. 특히 7인승 구성으로 확대함에 따라 그린하우스를 늘리는데 주력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쟁제품으로 꼽히는 포드 익스플로러, 쉐보레 트래버스, 혼다 파일럿 등도 유사한 차체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텔루라이드 컨셉트의 등화류, 그릴, 범퍼 등의 외관과 실내 디자인 요소는 양산형에 대거 적용한다. 동력계는 V6 3.3ℓ 가솔린, 2.2ℓ 디젤 등을 활용하며, 차체는 일체형 모노코크 방식이며 쏘렌토 플랫폼을 확대한다.

한편, 기아차는 텔루라이드 양산형을 이르면 올 연말 북미에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대형 SUV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적지 않은 만큼 국내 출시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기아차 텔루라이드, 양산형은 컨셉트와 달라?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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