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신형 벨로스터 /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신형 벨로스터 /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1일 ‘신형 벨로스터’(사진)의 주요 사양과 가격 범위를 공개하고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국내 공식 출시일은 오는 12일이다.

신형 벨로스터는 운전석 쪽에는 문이 1개, 조수석 쪽에는 2개가 달린 고유의 개성 있는 외관을 이어받았다.

1.4 터보와 1.6 터보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와 6단 수동변속기(1.6 터보 모델)가 맞물린다.

1.4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140마력, 최대 토크 24.7㎏·m의 힘을 발휘한다.

1.6 터보 모델의 경우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가 각각 204마력, 27.0㎏·m이다. 특히 엔진 회전수(rpm) 1500부터 최대 토크를 발휘하고 2000~4000에서 더 큰 힘을 뿜어내는 ‘오버부스트’ 기능을 현대차 최초로 장착했다.

이밖에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별도의 스크린이 올라오는 컴바이너 형식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터보 부스트압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퍼포먼스 게이지’ 등을 달았다.

또 반자율주행 기능 등을 담은 ‘현대 스마트센스’와 커스터마이징(맞춤형 제작) 튜익스 제품 등을 고를 수 있다.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2135만~2450만원이다.

현대차는 사전계약 접수 시 카카오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스피커와 음원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또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등으로 구성된 튜익스 제동 패키지를 장착해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