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서비스 앞세워 올해 3000대 판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사진)은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3000대 이상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수입 상용차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3000대를 넘기겠다는 선언이다. 김 사장은 이어 “2020년까지 연간 4000대 판매 체제를 구축하고, 서비스센터도 4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해 2900여 대를 팔아 수입 상용차업체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만트럭버스코리아와는 판매량이 두 배 가까이 차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안전’과 ‘고객서비스’를 올해 키워드로 꼽았다. 그는 “최근 대형 상용차와 관련한 사고가 많이 발생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안전에 더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올 1월부터 출시하는 대형 트럭에 긴급제동장치와 차로이탈경고장치를 기본 사양으로 넣어 판매하고 있다. 대형 트럭에 새로 적용된 안전 사양은 올해 출시하는 모든 차종에 기본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하나씩 서비스센터도 늘릴 계획이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수입 상용차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29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14개 서비스센터에서는 낮시간 생업에 종사하는 고객을 위해 야간 정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