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을 운영하는 엘앤피코스메틱이 색조화장품 브랜드 메이크힐을 오는 3월 출시한다. 엘앤피코스메틱은 30일 서울 등촌동 메디힐빌딩에서 메이크힐 신제품 90여 가지를 공개했다.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은 “지난 2년간 박철우 대표를 비롯해 직원들과 열심히 준비한 브랜드”라며 “잘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메이크힐은 ‘남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화장하는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성형외과·피부과 시술 같은 색조화장을 내세운다. 정보경 엘앤피코스메틱 이사는 “성형과 시술을 받지 않아도 메이크업만으로 아름다워질 수 있는 브랜드”라고 메이크힐을 소개했다. 성형외과 전문의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협업해 제품 콘셉트를 개발했다. ‘울세라 레이저 시술을 받은 듯 탄력있게 브이라인을 연출해주는 커버스틱’, ‘레이저 시술을 받은 듯 피부 결점을 가려주는 파운데이션’ 등이다. 회사 측은 자체 진행한 파운데이션 커버력 임상시험에서 이 제품을 바른 뒤 모공은 18%, 잡티는 26.2%가 가려졌다고 소개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