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물동량은 5.4% 증가한 2천742만TEU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모두 15억7천91만t으로 2016년 15억948만t에 비해 4.1% 증가했다고 해양수산부가 29일 밝혔다.

수출입 화물은 13억1천109만t, 연안 화물은 2억5천982만t으로 집계됐다.

항만별로는 부산(10.5%), 광양(3.1%), 인천(2.4%)항 등의 물동량이 증가했으나 포항(-5.8%), 평택당진(-0.7%), 목포(-0.6%)항 등 처리량은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가 14.4%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유연탄(11.6%)과 기계류(8.3%) 증가한 반면 모래(-35.9%)와 철재(-12.8%)는 줄어들었다.

작년 항만 물동량 가운데 비컨테이너 화물은 총 10억9천15만t으로 전년 10억7천242만t 대비 1.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화공품과 유연탄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각각 13.4%, 11.6% 증가한 반면 모래와 철재는 35.9%와 14.8%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2016년 2천600만5천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보다 5.4% 증가한 2천742만1천TEU를 기록했다.

수출입 화물은 주요국에 대한 수출입 컨테이너 증가세 영향으로 전년 대비 5.6% 늘어난 1천628만1천TEU, 환적 화물은 한진해운 사태 이후 물동량 회복 추세에 따라 3.5% 증가한 1천69만4천TEU로 각각 집계됐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전년 대비 5.2% 증가한 2천47만3천TEU, 광양항은 1.3% 감소한 222만TEU, 인천항은 수도권 지역 수출입 물량 증가에 따라 13.5% 증가한 304만1천TEU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 항만물동량 15억7091만t… 전년 대비 4.1%↑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