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도착, 4박 5일간 교육·체험 프로그램

중국인 수학여행단 60여명이 제주를 방문키로 해 중국 현지의 한국단체 관광에 훈풍이 불지 주목된다.

22일 중국연학여행공작위원회 소속 한국 업무 담당 업체인 KCK에 따르면 중국 수학여행단 67명(교사 포함)이 오는 30일 오후 2시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중국 수학여행단은 베이징과 산둥·산시성 등 3개 지역 초중학교 24곳에서 선발된 장학생과 교사로 구성됐다.

지난해 12월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갈등을 봉합한 한·중 정상회담 이후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방문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인 수학여행단 제주 방문… 사드 갈등봉합 이후 처음
수학여행단은 당일 제주에 온 뒤 4박 5일간 성산일출봉 등 자연 관광지를 찾을 예정이다.

태권도와 한국 음식 배우기 등의 교육 프로그램 일정도 있다.

KCK 관계자는 "쇼핑을 제외한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체험 위주로 일정이 구성됐다"면서 "봄철에는 200∼300명 규모의 수학여행단도 유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중국연학여행공작위원회와 지난해 7월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인 수학여행단에 제주 코스 정보 등을 제공해 주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