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0.6%↑...8년 연속 성장세 이어가

아우디가 2017년 브랜드 글로벌 전체 판매대수 187만8,100대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수치다. 미국(7.8%↑), 중국(1.1%↑), 유럽(0.4%↑) 등 3대 시장에서 성장세를 기록하며 2009년 이래 8년 판매대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미국에서는 22만6,511대의 차를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전체 시장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12월의 경우 월판매 2만6,997대를 달성하며 84개월 연속 미국 시장 월 판매기록을 새롭게 쓰는 중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중국시장에서는 59만7,866대를 내보냈다. 1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한 6만9,160대를 판매하는 등 뒷심을 발휘했다. 유럽에서는 86만600대를 출고했다. 독일(29만4,544 대, 0.4%↑), 이탈리아(6만8,954대, 10.5%↑), 프랑스(63,980대, 3.6%↑ 증가) 등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판매실적은 SUV 라인업 'Q'가 견인했다. 2016년 대비 10.8% 늘어난 68만9,150대의 판매를 책임졌다. 전체 판매 중 1/3을 SUV가 책임진 것. 단일 제품으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SUV는 중형 SUV Q5로 28만1,850대가 소비자에게 인도됐다.

브람 숏 아우디 AG 세일즈 및 마케팅 이사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요 시장에서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며 2017년 전세계 판매 대수 신기록을 경신했다"며 "아우디 라인업이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인지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아우디, 지난해 글로벌 판매 187만8,000대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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