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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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에 대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 여론은 긍정적·부정적 반응이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여론이 더 많았다.

22일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가 발간한 '블록체인 소셜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가상화폐에 대한 SNS 여론은 긍정적 49%, 부정적 51%로 양측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해 9∼12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주요 SNS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가상화폐와 많이 언급되는 연관어는 '비트코인' '투자' '뉴스' 등이었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본격적으로 대책을 내놓음에 따라 '규제'라는 연관어가 급부상하기도 했다.

정부규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56%로, 긍정적인 반응(44%)보다 더 많았다. 정부규제에 찬성하는 SNS 이용자들은 투기과열, 투기조장 등을 이유로 내세웠다. 반대하는 측은 규제로 가상화폐의 가치가 하락할 것이란 우려를 나타냈다.

가상화폐의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한 SNS 여론은 66%가 긍정적, 34% 부정적이었다. 블록체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은 조사 기간 주별로 60∼70% 수준을 유지했다.

긍정적인 여론은 블록체인을 '신뢰' '혁명' '발전' '혁신' '새롭다' '필요하다'라는 키워드와 함께 언급했다. 반면 부정적인 반응은 '규제' '문제' '투기' '사기' '사고' 등의 연관어와 같이 언급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