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자기업 최초 1위...내몽고 사막화 방지 캠페인 호평

현대차그룹이 중국사회과학원 기업공익발전지수 평가에서 1위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중국사회과학원은 기업의 사회적책임이행과 사회공헌활동을 평가하는 중국기업사회책임분야 평가기관이다. 매년 총 300개의 중국 내 국유기업, 민영기업, 외자기업을 평가해 점수와 순위를 공개한다. 올해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은 전체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공익발전지수 조사가 처음 시행된 2014년 이래 외자기업이 중국 기업을 제치고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첫 사례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인 현대그린존 사업, 재해 및 빈곤지역 주택 재건사업인 기아가원 사업을 각각 10년과 9년 씩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교통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기아 키즈오토파크, 중국 세계문화유산 보호활동, 부모가 외지로 나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농촌 유수(留守)아동 보호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의 경우 중국사회과학원이 선정한 ‘베스트 50 공익 브랜드’에 3년 연속 3위에 올랐다.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사막화 된 지역에 현지 환경에 적합한 토종 식물을 파종해 녹지화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이밖에 주요 사회공헌활동에 한·중 대학생, 임직원, 소비자, 딜러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파견해 해당 사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증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종홍우 중국 사회과학원 CSR연구센터 주임은 "공익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특색 있는 활동으로 다른 기업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며 "특히 오랜기간 진행해온 내몽고 사막화 방지 사업의 결과가 뛰어나고 임직원과 소비자, 딜러가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특별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국 사회공헌활동이 그 진정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중 경제협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중국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중국 기업공익 발전지수 1위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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