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광저우개발구와 합작협약을 맺고 2019년까지 3억달러(약 3195억원)를 투자해 광저우 황푸구 광저우개발구에 편광판 공장을 설립한다고 19일 밝혔다. 편광판은 LCD 패널의 핵심 소재 중 하나로 꼽힌다. LCD 패널 앞뒤에 부착돼 빛을 통과시키거나 차단해 색을 구현하는 필름이다. LG화학은 세계 편광판 시장 1위 업체다.

LG화학은 2003년 후가공 공정을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한 뒤 2012년엔 해외 기업 최초로 난징에 편광판 생산공장을 건설했다. 지속적 증설을 통해 중국 편광판 시장 점유율 30%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