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보면 음식값 10% 할인'… 지역 외식업계 결의

강원도외식업협회, 할인 행사 동참 호소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에 입장권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음식가격 할인행사가 펼쳐진다.

강원도와 도내 시·군, 한국외식업중앙회 강원도지회 등은 19일 강릉에서 '동계올림픽 입장권 소지 고객 음식가격 할인 관계관 간담회'를 하고 음식가격 할인행사와 외식업 폭리성 바가지요금 근절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회 기간 당일 입장권 소지 고객에게 음식값 10%를 할인하는 것이 골자다.

이달 초부터 참여 희망업체를 조사 중이며, 이달 말까지 안내판을 제작· 보급하고, 올림픽 개막을 전후해 시군별로 활발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음식 바가지요금 근절 특별대책도 마련, 올림픽 특수에 편승한 폭리성 바가지요금 업소를 집중 감시·관리할 방침이다.

도와 시군 위생관리부서에 별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바가지요금 감시·관리·감독과 함께 관련 협회 주관 캠페인 등 자정 활동을 독려하기로 했다.

바가지요금 업소는 일차적으로 도와 시군합동 특별 위생점검을 시행하고, 고질업소는 위생·소방·건축 등 관련 분야 합동단속을 시행하는 등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

박경규 한국외식업중앙회 강원도지회장은 "올림픽 기간 지역 외식업계가 음식가격 안정화와 할인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청결·친절한 손님맞이 등 서비스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장시택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도 외식업협회의 자발적인 음식가격 안정 노력과 할인행사 동참은 올림픽 성공개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도 차원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