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전기차 세미나] 유지웅 연구원 "전기차 '게임체인저' 속속 등장…시장 개화 앞당겨"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와 같은 곳이 등장할수록 시장 개화가 빨라질 것입니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등을 폭넓게 눈여겨봐야 합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사진)은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18 전기차 투자주식 세미나’ 발표자로 나서 이러한 분석을 내놨다.

유 연구원은 “테슬라와 같은 ‘게임 체인저’가 될 전기차업체가 속속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이 경우 전기차 시장 개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신생 업체인 피스커 오토모티브는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이달 초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8’을 통해 본 미래차 전망 또한 제시했다.

그는 “CES 2018’의 주요 볼거리는 바로 미래차였다”며 “각종 국제 모터쇼보다 다양한 신기술이 쏟아져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래차는 자율주행 기술에 인공지능(AI)을 더한 모습이었다”면서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을 선보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인텔, 엔비디아, 친환경차 등이 앞으로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