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전기자동차 볼트EV 5000대가 사전계약 개시 3시간 만에 ‘완판’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오전 9시 사전계약을 시작해 3시간 만에 마감됐다. 볼트EV는 60㎾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최대출력 204마력에 1회 충전 시 38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모델별로 4558만~4779만원이다.
대만이 인공지능(AI) 시대에 핵심 반도체 공급국가로 떠오르면서 세계 각국의 구애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와 산업계가 ‘반도체 외교’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만은 지난 주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명의로 두 가지 기술 거래를 발표했다. 캐나다와 과학·기술·혁신 협약을 체결해 캐나다에서 반도체 인재를 공동으로 육성하고 체코에도 사무소를 설립해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육성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대만의 반도체 외교 추진은 외국과의 공식적인 교류에 대한 중국의 강한 견제를 돌파하기 위한 시도이다. 중국은 대만이 자국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가 미국 하원의장 자격으로 대만을 방문한 이후 대만 섬에 대한 군사 위협을 강화했다. 우청송 NSTC 장관은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대만의 상황이 매우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많은 국가가 주로 반도체 때문에 대만을 재발견하면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폭 180km의 대만 해협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분리된 대만은 첨단 전자 공학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으며, TSMC는 아시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TSMC와 현지의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글로벌 전자 공급망에서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맡았고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는 대만 기업의 노하우와 제품 일부를 자국에서 생산하기를 원해 보조금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최근 구마모토에 TSMC 공장을 완공했고 미국은 애리조나에 있는 야심찬 TSMC 프로젝트에 66억달러의 보조금과 80억달러의 대출을 승인했다. 프랑스와 독일은 지난해 대만과 과학기술협력
미연준이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채권이 안정세를 보이고 기업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반등을 시도하며 출발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S &P 500은 0.2%, 나스닥 종합지수가 0.1% 상승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4% 상승했다. 전 날 IMF가 올해 미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상향하고 연준이 금리 인하시기를 연기할 것으로 에상되면서 5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 날 5bp(베이시스포인트) 하락한 4.62%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물가가 2%로 향한다는 확신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 시기 지연을 시사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그럼에도 이 날 채권과 주식 시장이 예상보다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예상보다 좋은 미국 경제를 반영한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로 보인다. CNBC에 따르면 지금까지 S&P 500 상장 기업 중 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10% 미만이다. 그럼에도 대형 금융회사와 대형 제조업체 등 4개 중 3개 이상의 기업이 월스트리트의 기대치를 뛰어 넘는 실적을 보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전략가들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고금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기업 수익이 예상보다 매우 좋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으로 최근의 시장 하락으로 주가 거품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윌슨과 미셸 위버를 포함한 모건 스탠리 전략가들은 미국의 기업 수익이 올해 건강해진 활주로에 있다고 말했다. 또 시장에서는 기업 이익이 1분기에 바닥을 치고 2분기에 순차적으로 회복되고 하반기에
지난해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50.6%는 월평균 200만~300만원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은 17일 이 같은 내용의 ‘이민자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 : 체류자격별 외국인의 한국 생활’을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체류 자격별로 세분화한 것이다.체류자격별로 보면 비전문취업(66.5%), 전문인력(53.9%), 방문취업(51.5%) 등 순으로 200만~300만원의 임금을 받는 비중이 높았다. 외국인 유학생은 88.0%가 2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았다. 비전문취업은 고용허가 협약을 맺은 16개국 출신 외국인 노동자가 받을 수 있는 체류자격이며, 방문취업은 특례고용허가제에 따라 구소련·중국 등에 사는 외국 국적의 동포들이 38개 업종에 취업할 수 있는 비자다.지난해 외국인 노동자의 주당 근로시간은 40~50시간 비중이 56.5%로 가장 많았다. 50~60시간(18.1%), 60시간 이상(10.5%) 등 50시간 이상 일한다는 노동자는 전체의 28.6%였다. 체류자격별로 50시간 이상 노동 비중은 비전문취업(35.6%), 방문취업(30.3%)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외국인 임금근로자 중 이직 희망 비율은 12.3%였다. 사유로는 '임금이 낮아서'가 39.2%로 가장 많았고 '일이 힘들거나 위험해서'(19.4%)가 뒤를 이었다.국내 체류 외국인의 13.5%는 지난 1년간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유학생(21.5%) 비중이 가장 높았고 방문취업(16.3%), 재외동포(14.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재외동포의 46.4%와 방문취업 외국인의 43.0%는 병원비가 부담돼 진료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외국인 노동자의 직장 만족도는 62.6%로 나타났다. 이중 비전문취업 노동자의 만족도(71.1%)가 가장 높았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