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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로 옷 피팅' '스마트 행거'… 똑똑해진 패션매장

패션 업체들이 매장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쇼핑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매장으로 방문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지난달 KT와 협업해 강원 강릉 직영점을 스마트 매장(사진)으로 꾸몄다. 이 매장에선 행거에서 옷을 꺼내면 행거 위에 달린 스마트 화면에서 상품 가격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벽면에 붙어 있는 스마트 기기인 ‘스마트 브로셔’에 얼굴을 인식하면 성별과 연령대를 인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준다. 옷을 입어본 뒤 ‘스마트 미러’에서 영상을 촬영하면 자신의 모습을 360도로 볼 수 있다. 이 매장에서는 동작·형태인식 센서를 통해 가상으로 옷을 입어보는 ‘AR 피팅존’도 운영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도 강원 평창에 있는 ‘더릿지 354’ 평창점에서 스마트 쇼핑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매장에도 스마트 행거와 스마트 미러가 있다. 또 직원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매장에 있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빅데이터로 여행지를 추천해주는 매장도 있다. 쌤소나이트가 작년 9월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부산 본점에 연 ‘라이프 이즈 저니’다. 이곳에 설치된 46인치 터치 화면에 여행 인원과 기간, 예산을 입력하면 빅데이터를 분석해 여행지를 추천해준다. 여행지별 날씨와 관련된 관광상품도 나온다. 매장에서 찾아본 여행 정보는 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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