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어코드 상반기 국내 출시...기아차 스팅어 아쉽게 탈락

혼다의 10세대 어코드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8 북미국제오토쇼'에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17일 혼다에 따르면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저널리스트 60명이 1년간 북미에서 판매하거나 출시를 앞둔 신차를 대상으로 최고의 차를 가리는 상이다. 승용과 SUV, 트럭 등 3개 부문에 최종 후보들을 올린 후 투표를 통해 최고의 차를 선정한다. 올해 승용부문 최종 후보에는 어코드와 함께 토요타 캠리, 기아자동차 스팅어가 올랐다.

혼다 어코드, 스팅어 제치고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

혼다는 시빅이 2016년 올해의 차, 릿지라인이 2017년 올해의 트럭으로 뽑힌 데 이어 올해 어코드까지 수상하면서 3년 연속 북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신형 어코드는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터보 엔진을 얹고 전륜구동으로는 최초로 10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으며 전 트림에 안전품목인 '혼다센싱'을 기본 적용했다.

2018 북미 올해의 차 SUV부문은 볼보 XC60, 트럭은 링컨 내비게이터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기아차 사상 첫 최종 후보에 오른 스팅어는 수상을 놓쳐 BMW 5시리즈, 아우디 A5 스포츠백, 포르쉐 파나메라 등을 제치고 최종 후보에 오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국내 완성차 중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차는 2009년 제네시스(BH), 2011년 현대차 쏘나타, 2012년 현대차 아반떼, 2015년 제네시스(DH)에 이어 이번 스팅어가 여섯 번째다. 이 중 2009년 제네시스, 2012년 아반떼가 수상한 바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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