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 영국 캠핑카 전용 전자레인지 '돌풍'
동부대우전자가 지난해 영국에서 캠핑카용 전자레인지(사진) 3만 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81%로 6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2012년 영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5년간 누적으로 10만 대를 넘어섰다.

2012년 1만2000대이던 판매 대수는 지난해 3만 대로 5년 만에 2.5배로 증가했다. 판매 모델도 두 개에서 올해 여섯 개로 늘었다. 동부대우는 인테리어와 내구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로 캠핑카 내부에 적합한 제품을 제조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지 유통업체인 데일 레저와 베일리에 제품을 독점 공급하는 등 틈새시장을 파고든 것도 성공 비결로 분석됐다. 동부대우는 영국의 일반 전자레인지 시장에서도 연간 30만 대를 판매하며 러셀홉스, 샤프, 파나소닉과 함께 4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