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출쇼핑몰·아세안 진출… 중기 수출에 1800억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중기부는 온라인 수출 쇼핑몰 육성, 아세안 신흥시장 진출 등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해 올해 1천78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중기부는 국내 온라인 수출 쇼핑몰을 육성해 중소기업 제품 수출을 지원한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 수출지원에서 벗어나 외국 수요가 검증된 제조 중소기업의 현지화된 자체쇼핑몰과 국내 기업이 운영하는 패션·화장품 분야 전문 쇼핑몰 등 국내 온라인 수출 쇼핑몰을 육성하기로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성장 추세에 맞춰 온라인 수출지원을 강화하되 아마존, 이베이 등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판매대행에서 벗어나 국내 온라인 수출 쇼핑몰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따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인도 등 신흥시장에 대한 지원과 협력도 확대한다.

차이나하이웨이(중국 수출지원사업) 사업을 아시아하이웨이로 개편해 아세안 등 아시아 신흥시장 진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아세안, 인도 등 신남방정책 대상국가와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교류센터 설치, 상담회 등 기술교류 활성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중기부는 수출 규모별로 중소기업을 분류해 수출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수출 선도기업에 대해서도 맞춤형 지원을 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출 규모별 지원 체계를 기업의 실제 성장단계에 맞춰 개편하고 성장성이 입증된 기업은 집중지원을 통해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16개 모든 수출지원사업에 고용영향 평가제도를 도입해 일자리 창출기업을 우선 지원하고, 지역별 수출지원센터를 기업의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 기관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수출지원 사업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나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고비즈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