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코리아, 지난해 26.9% 성장...목표 초과 달성

-베스트셀링 'XC60' 판매 견인
-올해 소형 SUV 'XC40' 출시로 SUV 라인업 완성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해 총 6,604대의 실적으로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다고 15일 밝혔다.

2017년 실적은 5,206대를 판매한 2016년 대비 26.9%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연간 목표한 판매 대수를 6,300대에서 6,500대로 상향 조정한 것을 초과한 수치다. 특히 볼보차는 2014년 이후 4년 연속 20%가 넘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3년 동안 120%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베스트셀링은 XC60으로 브랜드 내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은 제품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1세대 XC60과 지난 9월 출시한 2세대 신형 모두 판매 호조를 보여 연 1,555대를 판매했으며, 전년 대비 70.7% 성장했다. 특히, 신형 XC60 출시 이후 누적계약 2,500대를 돌파하며, 연간 판매 목표 대수를 3달 만에 달성했다.

또 플래그십 라인업인 90 클러스터의 인기도 성장에 큰 몫을 했다. 세단인 S90, SUV인 XC90, 크로스오버 크로스 컨트리가 각각 1,377대, 1,066대, 299대 판매했으며, 전체 판매 중 41.5%의 비중을 차지했다. 여기에 XC90, XC60, 크로스 컨트리 등 RV의 판매가 전체의 51.5%를 차지하고 판매 또한 전년대비 29% 증가해 SUV 제품군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1,000억원 투자를 발표한 볼보차는 2018년에도 신규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공격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총 20개의 전시장과 19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각각 총 26곳까지 늘릴 방침이다. 주력 신차는 2분기 출시 예정인 소형 SUV 'XC40'이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더 뉴 크로스 컨트리와 XC60같은 핵심 전략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강화에 주력했다"며 "2018년은 XC40출시와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 국내 대학에 교육실습용 차를 제공하고, 장애아동 복지 증진에 힘쓴 볼보차는 올해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한다. 장애어린이 지원사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등 보다 폭넓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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