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파리바게뜨,  美·中·佛 등 현지화 진출… '베이커리 한류' 선도
파리크라상의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2018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베이커리 부문 1위 기업으로 15년 연속 선정됐다. 파리바게뜨는 2004년 9월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중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에 총 310여 개 해외 점포를 열었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 베이커리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에서는 2011년 11월 국내 베이커리업계 최초로 난징에 진출했다. 베이징 상하이 톈진 항저우 쑤저우 다롄 청두 등 주요 도시에 2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도 2002년 현지 법인을 설립해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중심으로 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부터 뉴욕 맨해튼 주요 상권인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등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2016년 5월에는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매장을 열었다. 2020년까지 미 전역에 300개까지 매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2014년 7월에는 국내 최초로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 진출했다.

파리바게뜨가 성공적으로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던 것은 ‘맛의 현지화’를 위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파리바게뜨는 현지 고객의 입맛에 맞는 맛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는 데 집중했다. 진출 초기에는 상류층 소비자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임을 어필했고 고객 친화적인 이벤트와 체험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특화된 메뉴를 20%로 유지하고 현지 인력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