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공식 취임…"국내 1위 헬스&뷰티 전문기업으로 육성"

롯데 첫 여성 CEO 선우영 "롭스, 업계 최고 기업으로 만들겠다"
롯데그룹 사상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선우영(52) 롭스(LOHB's) 신임 대표가 롭스를 국내 최고의 헬스&뷰티 전문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선우 대표는 15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웰빙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롯데 최초의 여성 CEO가 된 데 대한) 책임감과 기대로 가득하다"며 "여러분과 함께라면 롭스를 대한민국 최고의 헬스&뷰티 전문기업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세대 식생활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대우전자 공채로 입사한 선우 신임 대표는 1998년 하이마트로 옮긴 뒤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을 거쳐 최근 단행된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롭스 신임 대표로 발탁됐다.

그는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 시절 중견 제습기 제조사인 위닉스와의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대박'을 터뜨리며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선우 대표는 취임사에서 "향후 롭스를 '고객중심 경영'을 기반으로 이끌어나가겠다"며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가치를 실현시키는 조직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모바일 쇼핑에 대한 관심도 나타냈다.

선우 대표는 "모바일몰은 롭스의 미래성장동력"이라며 "전 직원이 합심해 모바일 매출을 전체 매출의 20%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 선보인 대구동성로점과 같이 새로운 형태의 점포를 확대해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끝으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업무 수행과 지역 및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당부한 뒤 전 직원과 악수를 하며 취임식을 마쳤다고 롭스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