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감디 에쓰오일 CEO, 직원들과 신년 트레킹
“팀리더와 회사의 젊은 세대가 변화를 주도해달라.”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 서울 북한산 둘레길을 걷는 산행 행사에서 “회사 역사의 이정표가 될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전 직원이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알감디 CEO는 이날 임직원 200여명과 북한산 둘레길을 걸으며 올해 경영목표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8일 열린 올해 시무식에서 ‘RUC‧ODC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공과 안정적 가동’ ‘비전 2025 달성 및 미래환경변화 대응’ 등을 경영 핵심과제로 내세운 바 있다.
알 감디 에쓰오일 CEO, 직원들과 신년 트레킹
알 감디 CEO는 “장기적 관점에서 RUC·ODC 프로젝트 이후에도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라며 “팀리더와 회사의 젊은 세대들이 비전 2025 달성 이후의 모습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변화를 주도해 달라”고 말했다. RUC는 원유에서 가스‧경질유 등을 추출한 뒤 남은 잔사유로 휘발유·프로필렌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시설이다. ODC란 RUC에서 생산된 프로필렌을 원료로 폴리프로필렌과 산화프로필렌을등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알 감디 CEO는 지난해 8월 ‘비전 2025’를 내세우며 오는 2025년까지 영업이익 3조원, 시가총액 25조원을 달성을 목표로 삼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신입사원들에게 “에쓰오일이 도전을 이겨내고, 경쟁력을 유지하며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끊임없이 찾아 나설 수 있었던 것은 열정, 정도, 협력 등 굳건한 핵심가치를 토대로 임직원 모두가 솔선수범한 덕분이었다”며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에쓰오일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