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12일 그리스의 한 선주와 MR탱커(중형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한 척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새해 첫 수주다. MR탱커는 현대미포조선의 핵심 선종이다. 지난해 현대미포조선이 따낸 일감 64척 가운데 MR탱커 비중은 약 80%(51척)에 달한다. 이 회사의 지난해 수주실적은 약 23억달러로 집계됐다. 목표보다 7억달러가량 많았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