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최정민 제주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 11일 늦은 오후 제주항공 비상상황실에서 '근로조건에 관한 단체 협약서'에 서명했다. / 사진=제주항공 제공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최정민 제주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 11일 늦은 오후 제주항공 비상상황실에서 '근로조건에 관한 단체 협약서'에 서명했다. / 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은 제주항공 조종사 노동조합과 2018년 근로조건에 관한 단체협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항공과 조종사노조는 전날 늦은 오후 이석주 대표이사와 최정민 조종사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수당제도의 개선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적 제도 시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8년 근로조건에 관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항공 노사는 지난해 9월21일 1차 교섭을 개시한 이후 모두 8차에 걸쳐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조종사노조는 단체협약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해 최종 결정을 내렸다.

최정민 조종사노조위원장은 "노사가 한발씩 양보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노사 모두가 만족할만한 결과를 이끌어낸 데 의미가 있다"며 "원활한 소통과 상호신뢰 관계 구축을 통해 제주항공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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