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관 농협손보 사장 "확고한 수익기반 구축에 집중"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사장은 “올해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선도 보험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열린 ‘2018년 사업추진 결의대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경영전략 방향을 ‘질적 성장을 통한 확고한 수익 기반 구축’으로 정했다. 지역 농축협을 근간으로 대면 채널, 다이렉트 채널 등 다변화를 시도하면서 수익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 중심의 마케팅 역량 고도화, 수익성 개선을 통한 지속성장기반 구축, 보험산업 환경변화 적응, 농업인·농업과 상생 발전 추진 등 4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오 사장은 이 자리에 모인 임직원에게 이런 내용을 공유하면서 “임직원 모두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농업인과 고객을 돌아보는 현장경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농협손해보험 내부에선 올해 오 사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변화가 시도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 사장은 지난달 29일 공식 취임했다. 오 사장은 취임사에서 “2012년 농협의 사업구조 개편 후 그동안 농협손해보험이 사업기반을 공고히 했다면, 이제는 선도 보험사로 본격 도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농협손해보험 임직원들은 지난 6일 경기 과천시 청계산에 함께 오르면서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다짐하는 행사도 열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