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서비스드 레지던스 호텔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은 오는 15일부터 반려견을 포함한 온 가족이 호텔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멍 프렌들리(Mong-Friendly)’ 서비스를 선보인다. 서울드래곤시티 제공.
고품격 서비스드 레지던스 호텔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은 오는 15일부터 반려견을 포함한 온 가족이 호텔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멍 프렌들리(Mong-Friendly)’ 서비스를 선보인다. 서울드래곤시티 제공.
펫팸족 1000만 시대를 맞으면서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행 수요도 늘고 있다. 호텔들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반려동물 친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에 문을 연 레지던스 호텔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은 오는 15일부터 반려견을 포함한 온 가족이 호텔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멍 프렌들리(Mong-Friendly)' 서비스를 선보인다.

체크인 시 그랜드 머큐어 문양과 '아이 엠 어 호텔 게스트(I am a hotel guest)'라는 문구가 새겨진 반려견 전용 목걸이와 저자극 기능성 반려동물 용품브랜드 '하이포닉'의 일회용 샴푸를 제공한다.

객실 내에는 전용 식기와 쿠션, 배변패드를 마련해준다. 반려견 한 마리 1박당 3만3000원의 추가요금을 내야 하며, 10kg 미만의 반려견 최대 두 마리까지 동반 투숙할 수 있다. 전화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은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 서울드래곤시티의 4개 호텔 중 하나로, 4대 가치인 '웰컴(welcome)', '테이스트(taste)', '웰니스(wellness)', '디스커버리(discovery)'를 바탕으로 한국적인 스토리를 담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총 202개의 객실에 인덕션, 마이크로웨이브 오븐, 식탁 등을 갖춘 풀 키친(full-kitchen)이 완비돼 가족 및 장기투숙객에게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반려견 두 마리까지 동반 가능한 '펫친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 이용 시 스페인 천연 라텍스 브랜드 랑코(Lanco)의 장난감, 꽃 목걸이, 영국 습식 사료, 독일 산양유, 배변봉투 등으로 구성된 웰컴키트가 제공되며, 객실 내에 쿠션과 식기를 마련해준다.

펫친 패키지의 가격은 24만원부터(세금·봉사료 별도)로, 전화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반려견 한 마리까지는 청소비용이 별도로 발생하지 않으며, 한 마리 추가 시 5만 5000원의 청소 요금을 받는다. 생후 12개월 이상 8㎏ 미만의 반려견만 입장 가능하다.

대구 중구에 위치한 노보텔 앰배서더 대구는 가족 친화 정책의 연장선으로 반려견 동반 가능 객실인 '펫블리룸'을 운영 중이다.

펫블리룸 체크인 시 반려견을 위한 간식, 장난감 등으로 구성된 웰컴 박스를 제공하고 객실 내에 애견 침대와 식기를 마련해준다.

숙박요금에 투숙당 1회의 추가요금(7만7000원)을 내면 이용 가능하며, 최대 3박까지 9㎏ 이하의 반려견 한 마리만 동반 투숙할 수 있다.

체크인 시 별도의 보증금을 지불해야 하며 예방접종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다른 투숙객과 마주칠 수 있는 공간에서는 케이지를 이용해 이동해야 한다. 전화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더 펫텔은 국내 최초 반려동물(개·고양이) 동반 전용호텔로 지난해 8월 오픈했다. 총 39개의 반려동물 동반 객실이 마련돼 있으며, 호텔, 용품점, 미용실, 동물병원 등까지 갖춰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호텔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야외 테라스에 반려동물 전용 풀장이 있고, 카페에서 조식과 브런치, 각종 음료를 즐기면서 수제간식도 먹일 수 있다. 모든 객실은 동반 한 마리(15kg 이하) 기준이며, 3만3000원의 추가요금을 내면 두 마리까지 투숙 가능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