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미국 아이오와 공장에 총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사료용 아미노산 '쓰레오닌'의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미국 아이오와 공장에 총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사료용 아미노산 '쓰레오닌'의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미국 아이오와 공장에 총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사료용 아미노산 '쓰레오닌'의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2분기 착공에 들어가 내년 중반부터 2만t 규모의 쓰레오닌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CJ제일제당은 2014년 미국 아이오와주에 10만t 규모의 라이신 공장을 건설했다.

세계 쓰레오닌 시장은 1조원 규모로, 북미시장은 이 중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과 중국에 이은 세계 3대 쓰레오닌 시장이다.

아지노모토(일본), ADM(미국), 푸펑(중국) 3사가 미국 쓰레오닌 시장 점유율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점유율은 미미했으나 이번 생산라인 구축으로 미국 내수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쓰레오닌은 동물 사료에 들어가는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가축의 경우 곡물 사료만으로 필수 아미노산을 충분히 공급받기 어렵다. 이에 사료용 아미노산을 첨가해 체내 필수 아미노산 균형을 맞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