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서비스 전용 EV 공개

토요타가 9일(현지 시간) 개막한 2018 CES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전용 전기차 'e-팔레트 컨셉트'를 공개했다.

[CES]토요타, "e-팔레트는 만능 이동수단"

토요타에 따르면 e-팔레트 컨셉트는 전동화,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모빌리티 서비스 전용 차세대 전기차다. 이동과 물류, 판매 등 다양한 서비스에 대응, 사람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신개념 이동수단을 표방한다. 이동수단 플랫폼의 개념으로 사용방식과 형태를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미래엔 복수의 서비스 사업자가 한 대의 차를 공유하거나, 차의 크기를 조절하거나, 여러 대의 차를 연결해 이용하는 등 지금과 다른 양상의 자동차생활이 예견된다. 여기에 자율주행 기술의 등장은 이동중 탑승객이 운전에 얽매이지 않고 여가를 즐기거나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컨셉트카는 이동성의 가능성과 방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e-팔레트는 컨셉트카에 머무는 게 아니라 실제 다양한 모빌리티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양산화를 거쳐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MSPF)'을 시장에 내놓겠다는 게 토요타의 목표다. 이를 위해 아마존, 디디 추싱, 피자헛, 우버, 마쓰다 등과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서비스 기획부터 실증사업까지 함께 추진한다. 오는 2020년엔 컨셉트카의 일부 기능을 적용한 차를 도쿄올림픽에 투입할 방침이다.

[CES]토요타, "e-팔레트는 만능 이동수단"

토요다 아키오 사장은 "자동차산업은 지금 전동화, 커넥티드, 자동운전 등 현저한 기술의 진보에 의해 100년에 한 번 있는 대변혁의 시대를 맞았다"며 "토요타는 '보다 좋은 차 만들기',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즐겁게 이동할 수 있는 모빌리티 사회를 실현하자'라는 의지를 갖고 지금까지 자동차의 개념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사회를 향한 커다란 한 걸음을 내딛으려 한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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