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서 첫 공개…최첨단 터치스크린 등 적용

삼성전자는 최첨단 터치스크린 등을 적용한 차세대 디지털 플립차트(Flip Chart)인 '삼성 플립'을 전세계 주요 시장에 동시에 출시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플립차트는 커다란 종이나 패널에 회의 참석자들이 의견을 기록하면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9~12일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8'에서 처음 공개되는 스마트 회의 솔루션 '삼성 플립'은 초고화질(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55인치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회의에 유용한 여러 편리한 기능이 탑재됐다.

갤럭시 노트8과 같은 업계 최고 수준의 터치 반응 속도가 적용된 터치스크린은 실제로 종이에 쓰는 것과 같은 필기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별도로 2개 제공되는 전용 펜이 아닌 일반 펜을 이용해서도 최대 4명까지 동시에 필기할 수 있고, 필기구 종류에 따른 미세한 차이도 인식해서 선을 볼펜처럼 얇거나 형광펜처럼 두껍게 드릴 수도 있다.

또 손가락이나 손바닥을 지우개로 인식해 특정 부분만 지울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와이파이(Wi-Fi), NFC(근거리 무선통신), HDMI(고해상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USB 등 다양한 통신·데이터 전송 규격을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사무용 IT기기와 연동해 자료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삼성 플립은 최고의 협업 솔루션으로, 회의 문화를 바꿔 놓을 제품"이라면서 "창의적 사고와 활발한 아이디어 공유가 필요한 디자인·스타트업·기업·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차세대 스마트 회의 솔루션 '삼성플립' 출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