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임플란트 제조 기업인 (주)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가 대구 성서5차산업단지에 자동화 공장 및 연구소를 완공하고 5일 준공식을 갖는다.

대구시와 ㈜메가젠임플란트는 2014년 8월 성서5차산업단지에 치과용 임플란트 첨단 제조공장 신규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 12월 1만1435㎡부지에 2만1867㎡규모의 공장건물을 착공해 2017년 10월 완공한 후 그동안 제조설비 구축을 마무리했다.

이번 (주)메가젠임플란트의 대구 자동화공장 및 연구소 건립은 기존 경산 공장부지의 한계로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시설의 완전한 자동화를 적용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대구 공장에서는 100% 최첨단 자동화 라인을 구축해 1월 중 본격적인 증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보다 4배 이상 규모의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2002년에 설립된 (주)메가젠임플란트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는 회사로 성장하여 2016년에는 ‘3천만불 수출의탑’ 수상과 함께 매출액 695억원을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5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KOTRA 수출혁신기업상 대상’ 수상, ‘일자리창출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메가젠임플란트는 세계 최초로 임플란트 수술 전 과정을 3D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프로그램(R2GATE)을 개발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산 임플란트 업체 중 유럽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9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번 성서5차산업단지 내 자동화 공장 및 연구소 준공을 계기로 우수한 품질의 임플란트 제품을 확대 생산해 현재 시장점유율 1위인 유럽을 비롯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2023년까지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대구시는 물, 에너지 IoT, 미래형자동차와 함께 의료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글로벌 의료산업허브 도시로 도약하고자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의료R&D지구 등 인프라를 조성해 왔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2014년부터 의료산업 부문(의료기기․제약) 66개사로부터 2926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메가젠임플란트는 지역에 신규 일자리 창출과 수출 증대의 귀중한 선물을 안겨주는 알토란 같은 기업"이라며 "앞으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기업을 적극 유치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대구시가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