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최경환·이우현 구속…미국 증시 사상 최고 마감
◆최경환·이우현 구속…문재인 정부 출범 후 현역의원 첫 사례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환·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전날 최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같은 법원의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도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구속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현역 국회의원이 구속되는 것은 두 의원이 처음이다.

◆美 Fed 위원들, 올해 금리인상 속도 놓고 의견 엇갈려

미국 중앙은행(Fed)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올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놓고 위원들 간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Fed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해 12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와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나뉘어 올해 금리 인상 횟수를 놓고 다른 견해를 내놨다. Fed는 12월 회의에서 올해 3차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전망치와 일치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비둘기파 성향의 위원은 물가상승률 둔화를 우려하며 속도가 '빠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매파 성향 위원은 금융 불안을 걱정하며 '느리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미국 증시, 기술주 강세에 상승… 3대지수 사상 최고 마감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기술주 강세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67포인트(0.4%) 오른 24,922.6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25포인트(0.64%) 높은 2,713.0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63포인트(0.84%) 상승한 7,065.5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 나스닥지수 모두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민-바른, 정강·정책 비교분석 토론회 개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4일 양당 의원들 간의 정례모임인 국민통합포럼 토론회를 열어 양당의 정강·정책을 비교하고 분석한다. 국민통합포럼은 이날 오전 7시30분 의원회관에서 '양당의 강령 통합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전날 공식 통합절차에 나선 양당이 정체성 차이를 확인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양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의 이태흥 부원장과 바른정책연구소 최홍재 부소장이 각각 발제자로 나선다.

◆출근길 강추위…한낮도 영하권

목요일인 4일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고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르는 추운 하루가 되겠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7.6도, 인천 -6.4도, 수원 -7.2도, 춘천 -11도, 대전 -4.7도, 전주 -3.9도, 광주 -1.6도, 제주 3.8도, 대구 -3도, 부산 -1도, 울산 -2.4도, 창원 -1.8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영하 2도∼영상 7도로 평년과 비교해 2∼3도 낮을 전망이다.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흐려지겠다. 제주도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밤부터 비나 눈이 내리겠다.

오정민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