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2일부터 우체국 정기예금 기본금리(1년 가입 기준)를 연 1.6%에서 연 1.9%로 0.3%포인트 인상한다. 특히 ‘이웃사랑정기예금’과 ‘소상공인정기예금’엔 우대금리 0.5%포인트를 적용해 3년 만기 최고 연 2.7% 금리를 제공한다. 정기적금은 가입 기간별로 기본금리를 최고 0.2%포인트 올렸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소년소녀가장 등에 우대금리를 2.2%포인트까지 제공하는 ‘우체국새출발자유적금’은 3년 만기 최고 연 4.5% 금리를 제공한다. 이번 수신금리 인상은 새해를 맞아 서민 자산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고 우정사업본부는 설명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금리 동향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정책에 따라 추가 예금금리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