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10명 임원 승진

실적 부진에 '승진 잔치' 생략
미래 리더 후보군은 대폭 확충
부사장 승진자 15명으로 늘어

미래차 개발 R&D 인력 기용 확대
김원옥·안현주·최유경 여성 임원 탄생
상용차 부문 외국인 2명 영입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부사장(왼쪽부터), 이인철 현대차 부사장, 이종수 현대·기아차 부사장, 정재욱 베이징현대 부사장, 탁영덕 현대·기아차 부사장,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 박병윤 기아차 부사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부사장(왼쪽부터), 이인철 현대차 부사장, 이종수 현대·기아차 부사장, 정재욱 베이징현대 부사장, 탁영덕 현대·기아차 부사장,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 박병윤 기아차 부사장.

현대자동차그룹이 루크 동커볼케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52)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310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 수는 전년(348명)보다 11% 줄었다. 올해 글로벌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실적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부사장 승진자 수는 15명으로 전년보다 늘려 미래 리더 후보군을 넓혔다.
장동철 현대모비스 부사장(왼쪽부터), 최정연 현대위아 부사장,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 이형철 현대제철 부사장, 이상국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정상근 현대차투자증권 부사장, 김영선 현대글로비스 부사장, 한동희 수석연구위원.

장동철 현대모비스 부사장(왼쪽부터), 최정연 현대위아 부사장,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 이형철 현대제철 부사장, 이상국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정상근 현대차투자증권 부사장, 김영선 현대글로비스 부사장, 한동희 수석연구위원.

◆누가 발탁됐나

현대차그룹은 이런 내용의 2018년 정기 임원 인사를 28일 발표했다. 51개 전 계열사를 통틀어 임원 승진자 수는 310명이었다. 루크 동커볼케 센터장을 비롯해 이인철 현대차 상용수출사업부장(56), 이종수 현대·기아차 성능개발센터장(54), 정재욱 베이징현대 구매본부장(58), 탁영덕 현대·기아차 상용연구개발담당(59), 하언태 현대차 울산공장 부공장장(55), 권혁호 기아차 영엽지원사업부장(56), 박병윤 기아차 고객경험본부장(56), 장동철 현대모비스 경영지원본부장(53), 최정연 현대위아 구매본부장(58), 서명진 현대제철 구매본부장(55), 이형철 현대제철 포항공장장(58), 이상국 현대엔지니어링 재경본부장(57), 정상근 현대차투자증권 금융전략사업본부장(47), 김영선 현대글로비스 기획재경본부장(52) 등 15명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 외 직급별 임원 승진자 수는 △전무 31명 △상무 56명 △이사 92명 △이사대우 115명 △수석연구위원(전무급) 1명 등이다.

전체 임원 승진자 수(310명)는 올해 348명보다 38명(10.9%) 줄어들었다. 2011년(309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적다. 올해 실적 부진과 불투명한 내년 경영 환경에 따른 위기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연구개발(R&D)부문에 중점을 두는 인사 기조는 그대로 유지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전기자동차(EV), 수소연료전기차(FCEV),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R&D와 기술부문 승진자는 모두 137명으로 전년(133명)보다 많다. 전체 승진자 중 R&D와 기술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38.2%에서 44.2%로 6.0%포인트 늘었다. 최근 5년 내 최대 비중이다. 전체 부사장 승진자 15명 중 8명도 R&D 및 기술 분야에서 배출됐다.
현대차그룹, 승진자 7년 만에 최소… 부사장 15명 중 8명이 R&D 출신

◆그룹 임원 900명 아래로

전체 임원 승진 규모를 10% 이상 축소했지만 부사장 승진자 수는 11명에서 이번에 15명으로 늘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 경영진 후보군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했다.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 부문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인 임원을 영입했다. 다임러 트럭 콘셉트카 개발을 총괄하던 마이크 지글러 이사(47)와 메르세데스벤츠 미니버스 마케팅·영업담당 출신인 마크 프레이뮬러 이사(48)를 현대·기아차 상용R&D전략실장과 현대차 상용해외신사업추진 태스크포스팀장에 임명했다. 상용차 수출 확대를 위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여성 임원 승진자도 세 명 나왔다. 김원옥 현대엔지니어링 화공사업지원실장(56)이 상무로, 안현주 현대·기아차 IT기획실장(45)이 이사로, 최유경 현대카드 디지털 페이먼트 실장(45)이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차그룹 여성 임원은 13명에서 14명으로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올초에 이어 이번 인사에서 퇴임 임원 수를 평년보다 늘려 한때 1000명에 달하던 임원 수는 900명 밑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차그룹 임원승진 명단

◈현대자동차그룹◇현대자동차▷부사장 루크 동커볼케 이인철 이종수 정재욱 탁영덕 하언태▷전무 김동욱 김선섭 김용화 도신규 서정국 정인옥 지태수 차석주▷상무 금우연 김민수 김세훈 김흥수 남찬진 류창승 서강현 서인권 양두철 유근혁 이강석 이규석 이기영 이봉재 이재운 이향 이희찬 장인성 정상빈 조상백▷이사 고영은 구영유 기정성 김기남 김영기 김영돈 김윤주 김제영 김진택 김창국 김철 노승욱 민병훈 박귀영 박진 박채훈 박현달 방제수 석광수 손신모 송관웅 송성호 안현주 오인원 유지한 이종부 이주헌 장경준 전금동 정구용 정원대 정현철 주수천 최돈호 허준무 황윤성▷이사대우 강범석 강태원 구민철 김동환 김선평 김승회 김영헌 김정모 김해웅 김호태 김희곤 남원오 노철환 류남규 박상혁 박순찬 박주성 박진열 박해록 성동철 송군호 오정훈 원태연 이동헌 이보용 이상무 이승조 이양선 이용석 이윤 이창근 임성목 장윤석 장종철 정인호 제광모 조성균 조영경 최두하 최운학 최재호 편광현 허만장 황승필 황일중▷수석연구위원 한동희 ◇기아자동차▷부사장 권혁호 박병윤▷전무 송교만 이영규 임균국 조용원 최진우▷상무 권용석 김성진 김용성 김의성 류현우 이한응 정순원 최연홍▷이사 김선한 김우주 류종현 박명호 서유찬 이수환 장인종 조윤덕 최진기 태원섭 한석원 홍승종▷이사대우 권오충 김도학 김석봉 김주한 김진범 김현태 민경재 소득영 송완식 송형동 윤승규 이준규 이현철 이형석 장수항 정종철 ◇현대모비스▷부사장 장동철▷전무 문창곤▷상무 고영석 김대곤 김정철 안병기 우경섭 이병기 한상진▷이사 김동빈 김용희 남영일 민경희 서병칠 정하승 정해교▷이사대우 이주권 박정섭 김보근 임종필 이승용 황재호 ◇현대위아▷부사장 최정연▷전무 이승원▷상무 김사원▷이사 원광민 장길승▷이사대우 김보근 서민석 이채규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이사 남기현 ◇현대위아터보▷상무 박영우◇현대파워텍▷이사 권혁빈 오호균▷이사대우 김영규 최인혁 ◇현대다이모스▷전무 이종윤 최규민▷상무 김정일 김타곤▷이사대우 김인호 김현욱 안성수 ◇현대케피코▷이사 박성민▷이사대우 이구호 ◇현대아이에이치엘▷상무 서상곤▷이사대우 이창덕◇현대오트론▷상무 이기춘▷이사 류승현 ◇현대파텍스▷이사대우 조창석 ◇현대제철▷부사장 서명진 이형철▷전무 김점갑 한영모▷상무 김경석 박병익 최주태 황성준▷이사 김원배 김형철 백종현 이명구 임종협▷이사대우 김윤규 박기상 박상용 석윤종 유병호 이성민 임석영 최일규 ◇현대비앤지스틸▷전무 지재구 ◇현대종합특수강▷이사 정인우▷이사대우 최상기 ◇현대건설▷전무 김택규 손준 이석장 황희수▷상무 김기창 문 갑 채병석▷상무보A 김교태 김태균 박상윤 박종태 서영호 신광수 이창환 조상훈 주지상 채수열 최효룡▷상무보B 김영호 류병길 심보현 임시태 임종백 정연모 진용호 홍승기 ◇현대엔지니어링▷부사장 이상국▷전무 강순문 김영근▷상무 김원옥 문일현 임관섭▷상무보A 김동일 박인서 최욱▷상무보B 문형식 박상준 윤태준 이규복 정성용 최재원 ◇현대스틸산업▷상무보B 배덕운 ◇현대종합설계▷상무 최현재◇현대도시개발▷전무 박찬호▷상무보B 남근학 ◇현대캐피탈▷이사 김성준▷이사대우 한대영 ◇현대카드▷이사대우 최유경 ◇현대커머셜▷이사 노시원▷이사대우 최인호◇현대차투자증권▷부사장 정상근▷전무 김택규▷이사대우 박현수 ◇현대라이프생명보험▷이사 도문주 ◇현대글로비스▷부사장 김영선▷전무 구형준▷상무 서상석 정석봉▷이사 김태우 우영주▷이사대우 박찬줄 송익현 최성훈 황윤석 ◇현대로템▷전무 채경수▷이사 김익수 김인현 김종년▷이사대우 김재수 유상호 ◇현대오토에버▷상무 김광석▷이사 윤학규▷이사대우 김재홍 배성식 ◇이노션▷전무 윤석훈 ◇현대엠엔소프트▷상무 우병근▷이사 김성우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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