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차량이 운전자의 상태를 판단해 스스로 갓길 등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신기술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운전자가 졸거나 심정지 상태에 빠져 정상 운전이 불가능한 경우 차량이 자율주행모드로 바뀌면서 안전 영역으로 이동해 정차시키는 기술(DDREM)을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에서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차량이 지그재그로 움직이거나 운전자가 앞을 보지 않고 눈을 자주 감으면 카메라 등 센서가 이를 감지해 졸음운전이라고 판단하고 자율주행모드로 전환하는 시스템이다. 이후 차량은 고정밀 지도와 카메라, 레이더 센서를 활용해 가장 가까운 안전 영역을 선택한다.

DDREM은 차량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운전하는 4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을 기본으로 갖춰야 가능하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