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스코어, 2022년 사업보고서 제출기업 5억원 이상 보수 기업인 조사5억원 이상 2천72명…SK그룹, 상위 100권 내 가장 많은 기업인 배출 조수용·여민수 카카오 전 공동대표가 지난해 기업인 '연봉킹'에 올랐다. 오너 일가 중에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보수가 가장 많았다. SK그룹은 보수 총액 상위 100위권 내에 11명의 기업인을 배출했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 23일까지 2022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천580개 기업 중 연봉을 공개한 896곳의 개인별 보수총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5억원 이상 받은 기업인은 총 2천72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는 보수총액에서 퇴직소득만 제외했다. 지난해 보수총액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인은 조수용 카카오 전 대표이사(357억4천만원)였다. 2위는 331억8천400만원을 수령한 여민수 카카오 전 대표이사였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카카오를 퇴임하면서 각각 45만주, 42만5천주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조 전 대표이사의 지난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은 337억5천만원, 여 전 대표이사는 318억2천400만원에 달했다.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 부사장(282억5천700만원)이 뒤를 이었다. 김 부사장의 급여는 3억7천300만원이었지만, 두나무와 리디 등 스타트업에 대한 초기 투자를 주도한 성과로 상여 278억8천400만원을 받아 보수총액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221억3천700만원을 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었다. 이 회장은 급여 99억3천600만원, 상여 122억100만원을 받아 오너 일가 중에서 가장 많은 보수총액을 받았다. 5, 6위는 SM의 자회사 디어유 기업인이 차지했다. 김영민 디어유 이사는 179억900만원을, 안종오 디어유 대표이사는 160억4천300만원을
삼성디스플레이, 세계시장 매출 점유율 85.8%로 독보적 1위올해 폴더블폰 신제품 15종 출시 대기…5년간 연평균 18% 성장 전망 최근 폴더블폰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며 폴더블폰의 핵심 부품인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구원투수'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현재 폴더블 OLED 시장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난해 폴더블 OLED 출하량은 1천390만개로, 시장점유율 83.4%를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OLED 매출은 2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은 85.8%다. 중국 업체인 BOE(매출 기준 점유율 13.3%)와 CSOT(1.0%)가 뒤를 잇고 있지만, 이들은 중국 내수 제품에 일부 공급하는 수준이어서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사실상 시장에 출시되는 폴더블폰 대부분에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OLED가 공급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OLED 시장 독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OLED 매출에서 폴더블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3%에서 2022년 9.2%까지 확대되는 등 폴더블 OLED가 주요 수익처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위축에도 폴더블폰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출시를 앞둔 폴더블폰 신제품은 15종으로 예상된다. 기존 폴더블 시장 강자인 삼성전자 뿐 아니라 구글,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애플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브랜드가 폴더블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애플도 최근 폴더블 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연달아 취득, 조만간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폴더블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
약 3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천민얼 톈진시 서기를 만났다. 톈진엔 2차전지, 카메라 모듈,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등을 생산하는 삼성의 주요 생산 공장이 있다. '시진핑 키드'로 불리는 천 서기와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5일 산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4일 톈진으로 가 천 서기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천 서기는 저장성 출신으로 2002∼2007년 저장성 당 서기를 지낸 시 주석의 눈에 들어 핵심 측근으로 성장했다. 2018년 인구 3000만이 넘는 대도시인 충칭시 당 서기로 발탁됐고 지난해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 톈진시 당 서기로 부임했다.면담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양걸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장(사장) 등 삼성 관계자와 톈진시 인사들이 참석했다.톈진에는 삼성전기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카메라 모듈 생산 공장,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생산 공장이 있다. 삼성SDI는 톈진에서 스마트 기기·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이차 전지를 생산하고 있다.이 회장은 25일 오후 중국발전포럼(CDF)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을 찾았다. 2000년 창설된 발전포럼은 중국 행정부인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중국발전연구기금이 주관하는 대외 경제 교류 플랫폼이다.행사장 앞에서 기다리던 한국 특파원들이 다양한 질문을 했지만, 이 회장은 "북경(베이징) 날씨가 너무 좋죠?"라고 말하고선 행사장으로 들어갔다.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발전포럼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팀 쿡 애플 CEO,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크리스티아누 아몽 퀄컴 CEO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