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연장 전 구간(경기 파주~서울 삼성)을 내년 하반기에 조기 착공한다. 이 구간이 2023년 완공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10여 분 만에 갈 수 있어 파주 일대 부동산시장에 큰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수도권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내년 경제정책 방향에 ‘GTX A노선 파주~삼성 구간 조기 착공’을 담기로 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GTX A노선은 파주~일산(킨텍스)~삼성~동탄 83.3㎞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애초 킨텍스에서 화성시 동탄까지 77㎞ 구간으로 계획됐다가 파주 등 지역 주민들의 민원으로 파주~일산 구간 연장이 추가됐다. 파주~일산 연장선은 지난달 정부 재정사업의 사업성을 판별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편익분석(B/C)이 1.11로 나왔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있다는 뜻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