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패션숍서 한정 판매…내년 국내외 매장 확대
라인프렌즈, 방탄소년단 캐릭터 상품 국내 첫 출시
네이버 산하의 캐릭터 회사인 라인프렌즈는 세계적 인기를 끄는 그룹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캐릭터 'BT21'의 관련 제품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라인프렌즈는 일단 16일부터 서울 강남구의 '분더샵 청담'에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열고 BT21 캐릭터 기반의 인형, 의류, 쿠션, 엽서세트, 포스터 등을 순차 판매한다.

분더샵 청담은 신세계 그룹 산하의 고급 패션 매장이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최신 패션 유행을 접할 수 있는 공간에서 BT21을 먼저 선보여 브랜드 입지를 다질 예정"이라며 "내년 초에는 국내 주요 라인프렌즈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쇼핑몰)로 판매를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라인프렌즈는 국외에서도 16일부터 미국 뉴욕의 라인프렌즈 매장에서 BT21 제품을 한정 판매하고, 이후 내년 일본, 홍콩, 대만, 태국 등의 매장에서도 출시한다.

BT21은 라인프렌즈가 방탄소년단과 협업해 디자인한 작품으로, 실제 그룹 멤버의 개성을 반영한 캐릭터 8종으로 구성됐다.

BT21은 올해 9월 네이버의 메신저 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티커(대화창 꾸밈 그래픽) 등 온라인 콘텐츠 버전이 공개된 바 있으며, 이중 스티커는 다운로드 횟수가 1천700만회를 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