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교덕 경남은행장의 내년 퇴임이 유력한 가운데 차기 경남은행장 역시 내부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김지완 BNK금융 회장의 ‘임기 2+2’ 원칙에 따라 손 행장은 내년 3월 임기 만료 후 퇴임할 전망이다. 임기 2+2 원칙이란 BNK금융 내 대표·임원이 2년간 한 직급에서 근무한 뒤 추가로 2년을 더 근무할 수는 있어도, 총 근무기간이 4년을 초과하는 것을 제재하는 원칙이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로 근무기간 4년을 채우는 손 행장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금융계에서는 차기 경남은행장 역시 내부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 회장이 취임 직후부터 수차례 “외부 인사 영입을 최대한 배제하겠다”고 얘기해왔기 때문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